www.ndirection.kr

[시조] 맹사성 - 강호사시가 춘사 본문

문예 Media

[시조] 맹사성 - 강호사시가 춘사

SATTY 2023. 5. 3. 17:44

ㅇ 감상

봄 강호에 봄이 드니 미친 흥이 절로난다

탁료계변에 금린어가 안주로다

이몸이 한가하옴도 역군은이샷다

 

ㅇ 해설

지은이 고불(동포) 맹사성은 조선 초기, 청렴 결백하기로 이름난 명재상이다. "태종실록"을 편잔했으며, '강호 사시가'는 국문학 최초 연시조다. 

 

*탁료 : 막걸리

** 금린어 : 비늘이 번쩍거리는 고기. 여름 강호에 여름이 드니 초당에 일이 없다. 유신한 강파는 보내노니 바람이로다. 이몸이 서늘하옴도 역군은이샷다 가을 강호에 가을이 드니 고기마다 살져있다 소정에 기믈 시러 흘리 띄워 더뎌두고 이몸이 소일하옴도 역군은이샷다

*** 홀리 : 흘러가게 겨울 강호에 겨울이 드니 눈 기피 자히 남다 삿갓 비껴 쓰고 누역으로 옷을 삼아 이몸이 춥지 아니하옵도 역군은이샷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