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김종서 - 삭풍은 나무 끝에...

ㅇ 감상

삭풍은 나무 끝에 붙고 명월은 눈속에 찬데

만리변성에 일장검 짚고 서서

긴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

 

ㅇ 해설

지은이 절재 김종서(1890 ~ 1453)는 조선 세종때 육진을 개척하여 두만강을 경계로 국경을 확정했다. 

세종과 문종의 명을 지키가 수양대군에게 격살되어 효시되었다. 

거친 변방에서 삭풍을 무릅쓰고 오랑캐를 물리친 장수다운 기개가 잘 드러나 있는 시조이다. 

 

* 삭풍 : 북녂의 차가운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