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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북극 보호구역 지정 서명 운동

SATTY 2023. 1. 30. 23:13

https://cloud.greensk.greenpeace.org/petitions-ce-sta?_ga=2.59592877.1210687911.1675086477-1836409918.1673615282&_gac=1.249978228.1673996444.Cj0KCQiAq5meBhCyARIsAJrtdr7hctmBYF1MkSc9iMuVlJUkck5VSMKVl7sWdwG7syvFnB2Cr8FLseMaAvWjEALw_wcB 

 

북극을 위해 함께 행동해주세요! | 그린피스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북극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지금 동참해주세요!

cloud.greensk.greenpeace.org

 

인공위성, 우주, 지구. 이공계에 있는 나에겐 캠페인이나 사회 운동은 생소하다. 게다가 구체적인 사회 문제에 대해선 잘 모르기도 하고 어쩌면 외면한 것일지 모르는 태도로 바라보기만 한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오래 전부터 전문가들이 경고해온 지구 온난화 문제가 기후 위기로 가시화 되면서 점차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접점에 북극이 있었다. 

나는 북극의 여러 아름다운 경관을 좋아한다. 추워도 직접 배를 타고 항해해서 빙하를 직접 보기도 하고 만져도 보고 같이 사진도 찍어보고도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 행복하다. 또한 북극은 여러 감성적인 영감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곳이다. 

하지만 이러한 북극의 생태계와 자연이 계속 훼손되고 있고 그것을 막기 위한 여러 환경 캠페인이 있다. 그렇지만 환경 캠페인은 항상 우리에게 그렇게 해야하는 건 알지만 참 지키기 어려운 무언가로 다가오는 것 같다. 단순한 분리수거 조차 번거로워하는 게 우리 모습이기에. 나 또한 내 나름대로 검소하게 살고 절약하면서 작은 실천이라도 하면서 산다고 하지만 완전히 환경 보호를 위한 삶을 산다고 고백하기엔, 모순이 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런 서명은 망설여진다. 북극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석유 시추를 막아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어업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해 북극의 생태계를 보호하자고. 그렇게 북극이 녹는 것을 조금이라도 지연시켜서 급격한 기후 변화도 늦추고 북극곰의 삶의 터전도 지켜주자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 망설여진다. 

그럼에도 북극 보호를 위한 서명을 진행한 것은 이제는 북극의 보호가 곧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활동을 멎게하는 것도 자연이고 우리의 활동을 멎도록 자연을 이끄는 것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연의 변화가 예측보다 더 빨라져 감당하지 못할 정도가 되기 전에 그 속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를 알린 오래된 전문가의 경고가 있다. 현재도 유효하며 앞으로도 더 유효할 것이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져 우리가 사는 삶의 터전을 우리 스스로 좁히기 보단, 우리의 편의를 조금 내주고 자연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삶의 터전이 줄어드는 북극곰의 모습이 우리 모습이 되기 전에. 

북극의 아름다움을 계속 보존할 수 있길 바라며,  

 

서명 화면(23.01.25.)
서명 후 화면(23.01.25.)

 

Source: NATO Review, https://www.nato.int/docu/review/articles/2019/06/28/the-changing-shape-of-arctic-security/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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