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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何如歌, 丹心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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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何如歌, 丹心歌

SATTY 2023. 2. 1. 04:00

ㅇ 한문

不 吾 頹 城 如 如 何

死 輩 圮 隍 彼 此 如

亦 若 亦 堂 亦 亦 歌

何 此 何 後 如 如

如 爲 如 苑 何 何

 

불 오 퇴 성 여 여 하

사 배 비 황 피 차 여

역 약 역 당 역 역 가

하 차 하 후 여 여

여 위 여 원 하 하

 

 

寧 向 魂 白 一 此 丹

有 主 魄 骨 百 身 心

改 一 有 爲 番 死 歌

理 片 也 塵 更 了

也 丹 無 土 死 死

 心          了 了 

 

영 향 혼 백 일 차 단

유 주 백 골 백 신 심

개 일 유 위 번 사 가

리 편 야 진 갱 료

야 단 무 토 사 사

여 심         료 료

 

 

ㅇ 한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긔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ㅇ 해설

지은이 태종 이방원 조선조 3대 임금으로 나라 초기 기틀을 세우고 왕권 강화

이방원은 고려조 충신 정몽주에게 조선조 건국 동참을 회유했으나 거절당하고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죽임

이 시조는 포은 정몽주가 답한 '단심가'와 함께 너무나도 잘 알려진 시조

 

지은이 포은 정몽주(1337 ~ 1397)는 고려말 대학자, 충신으로 선죽교에서 조영규에게 피살 당함

일백번 고쳐 죽고 백골이 먼지가 되어 넋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고려조에 대한 마음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는 굳은 충절을 나타내고 있음

주로 '단심가'로 불리는 이 시조는 초등학생도 잘 아는 유명한 시조로 많은 사람들에게 애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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