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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감상 꿈에 뵈는 님이 신의 없다 하건마는 탐탐히 그리울 제 꿈 아니면 어이 보리 저 님아 꿈이라 말고 자주자주 뵈소서 ㅇ 해설 지은이 명옥(생몰 미상)은 조선 시대 화성 기생으로 '청구영언'에 절절한 연정을 읊은 위 시조 1수가 전한다. 꿈에서나 보는 님이 어찌 신의 있다 할까마는 꿈 아니고 다른 방법이 없으니 견디기 힘들만큼 그리울 땐 꿈에라도 자주자주 만나게 해달라고 애절하게 노래한다.
ㅇ 감상 녹이상제 살찌게 먹여 시냇물에 씻겨 타고 용천설악 들게 갈아 둘러 메고 장부의 위국충절을 세워 볼까 하노라 ㅇ 해설 지은이 최영(1316 ~ 1388)은 고려말 충신으로 왜구와 홍건적 침입을 물리친 명장이다. 친원파로 우왕 14년에 팔도 도통사가 되어 정명군을 이끌고 출정했으나 이성계의 회군으로 실패하고 후에 그에게 피살되었다. * 녹이상제 : '녹이'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명마를 일컬으며 '상제' 또한 명마를 뜻한다. ** 용천설악 : '용천'은 '용천검'을 말하는 것으로 명검이다. '설악' 또한 잘드는 칼을 의미한다. *** 위국충절 : 나라를 위한 충성된 절개 일생을 무장다운 기개와 변함없는 충성으로 살다 간 최영 장군의 불타는 충성심의 잘 드러나 있는 시조이다.
ㅇ 감상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직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ㅇ 해설 지은이 매화(생몰 미상)는 조선 시대 평양의 기생(황해도 곡산 출신)으로 '청구영언'에 연정을 읊은 시조 몇 수가 전한다. 매화나무의 늙은 등걸에도 새봄이 돌아오니, 이 봄에도 다시 꽃이 피면 좋으련만 봄을 시샘하는 차가운 눈발이 어지럽게 날리니 필까말까 하는구나. 나이 들어 시들어가는 자신을 노래함. 죽어 잊어야 하랴 살아 그려야 하랴 죽어 잊기도 어렵고 살아 그리기도 어려웨라 저 님아 한 말씀만 하소라 사생결단 하리라 매화는 생전에 해주감사와 연분이 있었다 전한다. 죽어서 잊어 버려야 할지 살아서 그리워하기만 해야 할지. 죽어서 잊기도 어려운 일이요, 살아서 그리워하는 일도 참으로 견..
ㅇ 감상 한자 쓰고 눈물지고 두자 쓰고 한숨지니 자자행행이 수묵산수가 되었구나 저 님아 울고 쓴 편지이니 눌러볼까 하노라 ㅇ 해설 물로 쓴 편지라 눈물에 먹이 번져 수묵산수화가 되었다고 노래한다. 그 편지를 받아보는 사람이 눈물로 적은 글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