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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감상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남의손대 자시는 창 밖에 심어 두고 보쇼서 밤비에 새 닙 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 ㅇ 해설 조선 선조 때 기생 홍랑은 삼당시인(三唐時人)의 한 사람인 최경창(崔慶昌)과 깊이 사귀었다. 북도평사(北道評事)로 와 있던 최경창이 서울로 돌아가게 되자 그를 배웅하고 돌아오던 길에, 그리운 마음을 시조로 달래고 버들가지와 함께 그에게 보내주었다 한다. *묏버들 : 임을 사모하는 마음의 정표 ** 님의손대 : 임에게
ㅇ 감상 비 오난데 들에 가랴 사립닫고 소 먹여야 마시 매양이라 잠기 연장 다사려라 쉬다가 개난 날 보인 사래 긴밭 갈아라 ㅇ 해설 이 시조 중장에 '마시'는 장마비를 뜻하고, '잠기'는 쟁기를 뜻한다. 언뜻 보아 '농가월령가' 말뜻 그대로인데 이것은 봉건 시대 선비란 으례 농부든 어부든 그들을 계몽하는 목민(牧民) 의식을 가지는 데서 온다. 하지만 윤선도(尹善道 1587 ~ 1671)은 장마철 집 안 팎 단속과 갠 날을 위한 농사를 사실적으로 노래한다.
ㅇ 감상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 어즈버 태평년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ㅇ 해설 지은이 길재(1353 ~ 1419)의 호는 야은으로 정몽주(포은), 이색(목은)과 함께 고려말 삼은이라 불리운 성리학자 고려 500년간 수도였던 개성을 혼자서 말을 타고 돌아보며 덧없는 인간사를 노래했다. 철저한 정형률을 맞춘 시조여서 오늘날도 즐겨 음송되는 시조이다. * 필마 : 한 마리 말 * 의구하되 : 옛 모습과 다름 없으되
* 박팽년 ㅇ 감상 까마귀 눈비 맞아 희는 둣 검노매라 야광명월이야 밤인들 어두우랴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ㅇ 해설 지은이 취금헌 박팽년(1417 ~ 1456)은 집현전 학자로 사육신 중 한 사람이다. 정권을 장악한 세조의 권세로 역사는 승자의 편에 선 듯하지만 *야광명월을 노래해 단종을 향한 충심을 나타냈다. * 야광명월 : 밤이더라도 그 빛을 잃지 않음 * 성삼문 ㅇ 감상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 하리라 ㅇ 해설 지은이 매죽헌 성삼문(1418 ~ 1456)은 조선조 세종 때 문신으로 사육시 중 한 사람이다. 세조 원년에 단종의 복귀를 꾀하려다 발각되어 피살됨. 조선시대 집현전 학자 중에서 가장 뛰어난 두 사람을 꼽..